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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남 신공항 유치전 과열조짐
신공항  2004-03-23 15:01:23  |  조회 : 31,859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놓고 자치단체간 물밑 신경전이 뜨겁게 달아 오
르고 있다. 부산시가 최근 가덕도에 영남 신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후 경
남도를 비롯하여 대구시와 경북도 울산시가 영남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이로인한 지역갈등마저 우려되고 있는
처지다. 영남 신공항이 설립 목적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그 입지가 선정되
어야 할 것이다.

  오는 2020년까지 건설계획인 영남 신공항은, 김해공항이 돗대산 등 지
형장애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으
며, 도심에 위치한 대구공항 또한 이전이 절실해 그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
다. 이에따라 가덕도와 함께 넓은 평지로 항공기 이착륙이 용이한 밀양시
하남읍과 창원시 대산면 등이 최적지로 부상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내
륙지방에는 장애물이 많고 특히 김해공항 포화상태에 대비한 신공항건설은
부산시 정도의 배후도시가 있어야 함을 역설, 이러한 여건을 갖춘 가덕도
가 최적지라고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영남 신공항이 어느 지역에 선정되어
야 하는가의 기준은 무엇보다도 공항의 안전성이 최우선 되어야 함은 재론
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이와함께 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도 결코 소홀히 되어서는 아니될 사안이
다. 가덕도는 부산 쪽에 너무 치우쳐 대구 경북지역은 물론 경남도민들도
부산시를 통과해야 하는 불편이 예견돼 밀양지역과 창원 대산지역이 대안지
역으로 지적되고 있다. 밀양지역이 오는 2006년 대구­밀양­김해간 고속도로
개통과 고속철도 정차역으로 전망돼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영남은 물론
호남의 항공수요에도 대비한 영남권 허브 신공항 건설임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가덕도는 면적뿐만 아니라 연약지반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
의 증폭이 예상되는데다 낙동강 하구언 철새도래지 등의 환경파괴가 경고되
고 있음도 간과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국제화 정보화시대를 맞아 지역균형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가 더없
이 절실한 현안과제로 우리 사회에 부상되고 있다. 그런데도 자치단체들의
지역적 이기주의로 인해 이의 실현이 자주 난관에 부딪혀 오고 있는 현실이
다. 부산 진해신항이 명칭과 더불어 관할권 문제로 부산과 경남이 대립되면
서 행정력 낭비는 물론 지역간 갈등을 초래하였음을 교훈으로 되새겨 당국
은 지역 실정과 주민여론이 반영된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 이는 영
남 신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 강화로 발돋음하는 지름길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_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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